16960706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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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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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7월 5일 丙子년 丙申월 庚申일, 양력 1696-08-03 1696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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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7월 6일 경신
六日 庚申
맑음
임세회(林世檜)인물가 왔다.
林世檜來
이명대(李鳴大)인물가 왔다. 이 사람은 나주의 감목(監牧) 이초(李木+初)인물의 아들인데, 윤시상(尹時相)인물의 사위가 되어 처가집에 와서 머물고 있다.
李鳴大來 此乃羅州李監牧{木+初}子 爲尹時相女壻 來住其聘家也
홍문관개념의 옛 서리(胥吏) 안이현(安二賢)인물이 남쪽 섬으로부터 역방하여, 류명현(柳命賢)인물 대감이 그에게 준 시를 보여주기에, 급히 차운하여 시를 지어 주어 송별했다.

하늘가 먼 곳에서 서로 만난 것도 인연
손잡고 옛 이야기 나누니 정말 정겹네
헤어지려니 회포가 한없이 쌓이는데
오직 앞날에 잘 지내기 바라노라

1696년 7월 6일 지암(支庵)인물 쓰다.



류명현(柳命賢)인물의 원래 시

홍문관에서 함께하던 옛 인연 생각나서
하늘가 유배객 신세 더욱 가련하네
쓸쓸한 등잔불 아래 함께 밤을 보내니
예전에 함께 숙직하던 밤 같구나.

1696년 5월 15일 남쪽 섬의 유배객 정재(靜齋)인물

안이현(安二賢)인물홍문관개념의 옛 서리(胥吏)로서, 내가 숙직할 때 아끼던 이다. 남쪽으로 내려와 떠돌다가 남쪽 섬 유배지에 와서 나를 방문했다. 옛날을 생각하니 슬픈 마음이 들어 시를 읊고 글씨를 써서 주어 훗날 자손들이 볼 것으로 삼는다.

○玉堂舊吏安二賢從南島歷訪 示以柳台贈渠詩 走次却贈以別

天末相逢若有緣
提携說舊儘堪憐
臨分無限心中事
唯願前途穩食眠

丙子桐秋六日 支庵稿



原韻

玉署提携感舊緣
天涯流落更相憐
殘灯一點孤齋夜
恰似靑綾伴爾眠

丙子仲夏之望 南島纍人 靜齋

安吏二賢 卽玉堂舊吏 余忝儤直時 所愛憐者也 漂泊落南 訪我於南島纍所 感念疇曩 悵然有詠 信筆書贈 以爲他日子孫之見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