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318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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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3월 17일 丙子년 壬辰월 甲戌일, 양력 1696-04-19 1696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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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3월 18일 갑술
十八日 甲戌
맑음
李大休權朋崔南一南五來
[[성덕기" />성덕기(成德基)와 <Person id="P0711" name="성덕징" />성덕징(成德徵)을 데리고, 찾아온 손님들과 함께 걸어서 <Place id="L935" name="염소|염소(簾所)]]인물로 갔다. 가는 길에 [[윤경리" />윤경리(尹敬履)를 만나 함께 갔다. <Person id="P1104" name="윤세형" />윤세형(尹世亨)이 뒤쫓아 왔다. <Place id="L689" name="죽도|죽도]]인물에서 염소(簾所)공간까지 거의 15리쯤 되는데, 걷는 것은 힘들지 않았지만 노한(勞汗)에 옷이 젖었다. 내가 이렇게나 늙었다.
携成德基德徵 幷來客步往簾所 路逢尹敬履 偕行 尹世亨追到 自竹距簾幾十五里許 步履則不艱而勞汗透衣 甚矣吾衰也
염소(簾所)공간에 도착한 뒤에도 물 때가 아직 멀어 이대휴인물, 권붕인물, 윤선용(尹善容)인물은 돌아갈 길이 너무 늦어질까 걱정하기에 먼저 점심을 차렸다. 아침에 잡은 오징어물품를 삶아서 대접했으나 먼저 일어나서 가니 너무나 아쉬웠다. 저녁 무렵 조수가 물러나자 물고기물품 수십 마리를 잡아 여러 손님에게 대접하였다. 실컷 먹지는 못했지만 무료함은 면할 수 있었다. 해가 저문 뒤에 밤길을 무릅쓰고 죽도공간로 돌아왔다.
旣到之後 水時尙遠 李大休權朋尹善容慮有歸路昏黑之患 先設點心 只烹朝得烏賊魚以供 先起而去 草草可嘆 向夕汐退 得魚數十尾以饋諸客 雖未能厭飫 猶免無聊 日沒後回鞭 冒昏還竹
흥아(興兒)인물의 편지와 서울공간 종아(宗兒)인물의 편지를 보고 위로가 되었다.
得見興兒書及京中宗兒書 良慰良慰
안형상(安衡相)인물이 17일에 어머니의 상을 당하였는데 63세의 노인이 상중에 있으니 정말 걱정이다.
○安衡相十七日遭慈喪 六十三老人草土 誠可慮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