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122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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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2월 20일 乙亥년 己丑월 己酉일, 양력 1696-01-25 169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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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2월 21일 기유
二十一日 己酉
바람 불고 늦은 아침에 맑음
風而晩陽
이성(爾成)인물이 이른 아침에 왔다.
爾成早來
老成生員率三子來見
아침식사 후 지원(智遠)인물과 함께 물품을 타고 돌아오다가 어성교(漁城橋)공간에서 지사(地師)를 데리고 묏자리를 구하러 가는 이석신(李碩臣)인물을 만나 물품에서 내려 잠시 이야기했다.
朝食後與智遠回鞭 到漁城橋 遇李碩臣率地師求山之行 下馬蹔語
백치(白峙)공간에 도착하여 외숙인물께 인사드렸다. 화증(火症)이 더욱 심하여 자지도 못하고 먹을 수도 없다니, 몹시 염려스럽다. 신임 현감인물의 아우 이서(李曙)인물가 막 서울공간에서 왔는데, 마침 그곳에 도착하여 서로 만났다.
到白峙 拜渭陽 火症轉苦 不能寐 不能食 可慮可慮 新倅之弟李曙 才自京來 適到此相面
길을 가다 우사치(迂沙峙)공간에 이르러 윤주미(尹周美)인물 숙(叔)을 만나 동행하다가 그에게 이끌려 함께 안형상(安衡相)인물 집에 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行到迂沙峙 遇尹叔周美同行 爲尹所牽 偕進安衡相家 不遇而歸
정(鄭) 생(生)인물이 와서 숙위했다.
鄭生來宿
도갑사(道岬寺)공간 승려가 작년에 관노비(館奴婢)를 추쇄할 때 곤액을 만났는데, 내가 주선하여 무사했다. 오늘 그 상좌를 보내 장지(狀紙)물품 한 권을 바쳤으나, 내가 즉시 물리쳤다.
○道岬僧上年遭厄於館奴婢推刷 得我周旋而無事 今日送其上座 納狀紙一卷 余卽却之
이백(爾栢)인물서울공간에서 돌아왔다. 들으니, 종서(宗緖)의 처인물가 이 달 8일 자시(子時)에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연이어 아들 셋을 낳아 그지없이 다행스러우나 아들 다섯과 딸 하나의 마마를 간신히 넘기고 또 이러한 일이 있으니, 이것은 바라기 어려운 행운이다. 놀랍고 두려운 나머지 별로 기쁜 줄을 모르겠다.
爾栢自京還 聞宗緖妻今月初八日子時生男 連得三男 已極可幸 而才經五男一女痘患 又有此 此乃難望之幸 驚懼萬萬 殆不知其喜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