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093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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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9월 29일 乙亥년 丙戌월 己丑일, 양력 1695-11-06 1695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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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9월 30일 기축
三十日 己丑
맑음
윤(尹) 강서(江西)의 노노비서울공간에서 와서, 창아(昌兒)인물의 편지도 따라서 왔다.
尹江西奴自京來 昌兒書附至
나는 원래 길을 돌려 병영공간으로 가 권(權) 대감인물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집에 급한 일이 있다고 하여 곧바로 돌아갈 생각으로, 오후 늦게 헤어져 가라치(加羅峙)공간를 경유했는데, 고개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길에서 만났다. 모두 말하길, 길에 암석이 가득 차 있어 물품을 타고 갈 수 없다고 했다. 내가 고삐를 잡고 조심하여 가서 고개 중턱에 이르니 큰 바위가 길을 끊고 있었다. 부득이 물품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왔다.
余初欲轉往兵營訪權台 而家間有緊故爲直還之計 晩後相別 由加羅峙 路逢自峙下來者 則皆言岩石盈路 不可跨馬 余按轡任行 到峙之腰上 大石截路 不得已下馬徐步以上 仍爲步下
월암(月巖)공간 쪽으로 길을 돌려 정왈수(鄭曰壽)인물를 방문했다가, 해가 진 후 공간에 도착했다.
轉于月巖 訪鄭曰壽 日沒後到家
김정진(金廷振)인물가라치공간 위에서 은(銀) 광맥을 발견하여, 한번 갔다가 오지 않은 지 몇 개월이 지났다가, 오늘 와서 묵었다.
金廷振得銀脈于加羅峙上 一去不來已數月 今日來宿
○들으니, 인물의 건강이 회복되어, 신하들이 축하를 올리고 사면령을 반포했으며 정시(庭試)개념도 시행할 것이라고 한다. 큰 경사다.
○聞上候平復 陳賀頒赦 將設庭試 大慶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