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021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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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2월 18일 乙亥년 己卯월 辛亥일, 양력 1695-04-02 1695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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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2월 19일 신해
十九日 辛亥
어두운 구름이 걷히지 않고 비가 올 듯한 조짐이 매우 강함
陰雲不開 雨意甚重
○금년 우리 내외의 신수를 점쟁이 천재영인물으로 하여금 점치게 했더니 고(蠱)가 나왔다. 말하기를, 나는 평탄하나 아내인물는 4월과 8, 9월에 액이 있어 낙상할 것 같고, 혹 자손 중 뱀띠, 말띠가 종기를 앓을 수 있다고 한다. 천재영인물은 늦은 아침에 갔다.
○今年吾外內身數使千卜占之則蠱也 以爲 吾則平平 而室人四月及八九月有厄 似有落傷 或子孫巳午生命腫患云矣 千卜晩去
강성(江城)공간최(崔) <Term id="M220" name="별장">별장(別將)인물</Person>이 지나다 들렀다.
江城崔別將過
서울공간에서 <Term id="M582" name="참군">참군(參軍)인물 외숙</Person>이 습창(濕瘡)개념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노마(奴馬)를 돌려보내 창아(昌兒)인물가 초8일에 쓴 편지를 받았다.
○京中參軍渭陽以濕瘡不得下來 還送奴馬 見昌兒初八書
심(沈) 대감인물의 어머니인 고모님인물[1]께서 병환으로 3일에 끝내 돌아가셨다. 매우 가슴 아프다. 몇 년 사이 우리 집안에 초상이 줄을 잇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다. 아이들은 이 때문에 출발하지 못했고, 11일날 출발할 것이라 한다.
沈台大夫人姑主病患初三竟至不淑 痛矣痛矣 數年來一家喪慽連綿 痛矣痛矣 兒輩以此不得發行 將以十一日登程云矣
치사(致仕)한 봉조하(奉朝賀)개념 이관징(李觀徵)인물이 8일 갑작스레 사망했다고 한다. 이 대감인물은 평생 재주로 칭송받지는 않았으나, 바른 도리를 지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늙어서는 능히 자기 자리를 알았다. 올해 나이가 78세이니, 흔하지 않은 복이며 보기 드문 사람이라 할 만하다.
致仕奉朝賀李觀徵初八卒逝 此台平生雖不以才局見稱 而守正無疵累 暮境能知止 年今七十八 可謂罕有之福稀覯之人也
좌의정개념 박세채(朴世采)인물도 죽었다 한다.
左議政朴世采亦物故云
【뒤에 들으니, 봉조하인물의 죽음은 잘못 전해진 것이었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진짜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追聞 奉朝賀之喪 乃是誤傳也 此後未久聞下世眞報】























주석[ ]

  1. 심광면(沈光沔)에게 시집 간 윤선도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