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0204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524
← 이전 다음 →
1695년 2월 3일 乙亥년 己卯월 丙申일, 양력 1695-03-18 1695년 2월 5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5년 2월 4일 병신
四日 丙申
흐리다 맑음
陰陽
아침 식사 후 죽도(竹島)공간를 출발하여 건너 마을인 명금동(鳴金洞)공간에 들러 노(老) 성(成) <Term id="M317" name="생원">생원인물</Person>을 뵈었는데, 성덕기(成德基)인물, 성덕항(成德恒)인물, 정만대(鄭萬大)인물가 그 자리에 있었고, 최남표(崔南杓)인물, 김익△(金益△)인물도 마침 왔다.
朝食後發竹島 歷拜越村鳴金洞老成生員 成德基德恒鄭萬大在座 崔南杓金益△適來
한참 있다가 일어나 해창(海倉)공간으로 갔는데, 성덕항인물과 만나 함께 갔다. 백치(白峙)공간 이(李) 종(從)인물의 집에서 물품을 먹이고 저녁쯤에 팔마(八馬) 집공간으로 돌아왔다.
良久起到海倉 遇成德恒同行 秣馬白峙李從家 向夕還家
정광윤(鄭光胤)인물, 김삼달(金三達)인물, 윤상(尹詳)인물이 이미 와 있었다.
鄭光胤金三達尹詳已來在
정광윤인물윤상인물은 그대로 유숙했다.
鄭尹仍宿
○집에 도착하여, 진도공간 정(鄭) 대감인물이 보낸 편지 두 통을 보았다. 하나는 윤성미(尹成美)인물가 전한 것이고, 하나는 일부러 보낸 심부름꾼이 가져온 것이었다.
○到家 見珍島鄭台兩書 一則尹成美所傳 一則專伻持來也
지원(智遠)인물이 얼마 전 그의 모친인물을 데리고 와서 귀라리(貴羅里)공간에 모셨는데, 오늘 여기로 데려왔다.
○智遠頃率其母 置貴羅里 今日率來于此
○들으니, 장(將) 이의징(李義徵)인물을 속히 국법에 따라 처형하라는 계(啓)가 지난 달(1월) 22일 나왔는데, 양사(兩司)가 주상전하인물 앞에서 연이어 청했는데도 윤허하지 않으시자, 정언개념 이희무(李喜茂)인물, 지평개념, 삼사(三司)개념가 다투어 아뢰었고, 주상인물께서 입시(入侍)한 제신(諸臣)에게 하문하시니, 병조판서개념 윤지선(尹趾善)인물, 이조판서개념 신익상(申翼相)인물이 극형에 처하지는 말고 사약을 내리는 정도로 하라고 건의하여, 23일 결국 사약을 내렸다고 한다. 이 사람은 쉽게 얻지 못할 인재인데 이같이 제거해 버렸으니, 나라의 측면에서 보자면 개탄스러운 일이다.
○聞李將義徵亟正邦刑之啓 前月卄二 兩司榻前連啓 不允 時正言李喜茂持平三司爭之 上下詢入侍諸臣 則兵判尹趾善吏判申翼相 以參酌賜死之意上達 卄三乃賜藥云 此乃不易得之人材 而芟除如此 爲國家竊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