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1222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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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12월 21일 甲戌년 丁丑월 乙卯일, 양력 1695-02-05 1694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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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12월 22일 을묘
二十二日 乙卯
밤부터 비가 오더니 종일 그치지 않음
自夜雨 終日不止
이송(爾松)인물이 비에 막혀 머물렀다.
爾松阻雨仍留
○이번 겨울의 한 길이나 되는 눈과 혹독한 추위는 전에 없던 것이라 얼어 죽은 사람이 매우 많았다. 10일 이후는 추위가 갑작스레 풀리고 봄기운이 저절로 생겨났다. 시간이 쉽게 흘러감이 이와 같은데 사람이 어찌 늙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내 상중의 슬픔 가운데 느끼는 아픈 감회를 더욱 어찌 말로 할 수 있겠는가.
○今冬丈雪酷寒 前所未有 凍死之人甚多矣 自旬後 寒威頓解 春氣自生 時序之易逝如此 人安得不老 況吾痛隕之中 傷感之懷 尤何可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