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0812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3812
← 이전 다음 →
1693년 8월 11일 癸酉년 辛酉월 癸未일, 양력 1693-09-11 1693년 8월 13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3년 8월 12일 계미
十二日 癸未
맑음
파산(波山)공간석물(石物)물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공사원(公事員) 윤주미(尹周美)인물통문(通文)물품을 내어 오늘 우리 집에서 회의하기로 했다. 으레 제각(祭閣)에서 회의했으나, 내가 가서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내 의견을 듣겠다고 우리 집에서 만나기로 한 것인데, 윤승후(尹承厚)인물윤희직(尹希稷)인물 외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두 명의 공사원(公事員)도 오지 않아서 먼저 온 두 사람은 해진 후에 돌아갔다. 석공(石工) 서필정(徐必正)인물도 불려 와서 이틀을 기다리다가 역시 돌아갔다. 선조들을 위한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모두들 이처럼 흐지부지하니, 참으로 한심하다. 문중에서 이미 나를 문장(門長)으로 삼았으니, 이러한 일에는 마땅히 단속하는 법도를 두어야 한다. 그러나 상중(喪中)에 있어 실행할 길이 없으니, 무슨 수가 있겠는가.
以波山石物會議事 公事員尹周美發文 期以今日齊會于吾家 例於祭閣會議 而以余不可進參 必欲聞余議 故以吾家期會 而尹承厚尹希稷之外 終無來者 兩公事員亦不來 先至兩尹 日暮後罷去 石工徐必正委招來待二日而亦爲還去 爲先之事何等重事 而僉員之歇後如此良可寒心 門中旣以余爲門長 此等事宜有糾檢之道 而身在草土 末由施爲奈何
정광윤(鄭光胤)인물마포(馬浦)공간문정필(文廷弼)인물이 왔다.
○鄭光胤馬浦文廷弼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