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041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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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4월 10일 癸酉년 丁巳월 甲申일, 양력 1693-05-15 1693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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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4월 11일 갑신
十一日 甲申
맑음
석물물품을 세우는 일을 어제 마치지 못해 오늘 아침에서야 완성했다.
立石之役 昨日未畢 今朝乃完
종제(從弟) 이대휴(李大休)인물권붕(權朋)인물이 왔다.
李從弟大休及權朋來
○아침 상식을 한 후에 반곡(返哭)했다.
○朝上食後返哭
명암(鳴岩)공간, 마포(馬浦)공간, 맹진(孟津)공간 등지에서 와서 맞이한 객이 발인(發引) 때보다 적지 않았다. 여러 군(郡)에서 빠짐없이 온 것이라 이를만하다. 혹자는 내 벼슬의 직함 때문에 호행(護行)하는 객이 많았다고 하지만, 내가 벼슬을 하지 않을 때부터 일이 있으면 돌보아주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오늘의 객은 모두 예전부터 사이가 돈독한 자들로, 진실로 억지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어찌 내가 남에게 은혜를 끼쳐서 이러한 돌봄을 얻었겠는가? 이것은 여러 객이 평소의 정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진실로 감탄스럽다.
鳴岩馬浦孟津等處諸客之來迎者 無減於發引時 此可謂數郡畢至也 或言護行之客看我官名而然也 而自余布衣時 凡有事人之顧見甚多 今日之客 皆自昔親厚 固非有爲而爲者 豈余有所貽惠於人而得此眷顧 此不過諸客平日情款所致 良可感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