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0927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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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9월 26일 壬申년 己酉월 癸酉일, 양력 1692-11-05 1692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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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9월 27일 계유
二十七日 癸酉
맑음
죽은 아이인물의 2주기이기에 지방(紙榜)물품을 써서 제사를 지냈다. 지난 해 함평(咸平)공간에 있을 때 궤연(几筵)물품을 가져 오고자 하였으나, 며느리인물는 탈진하여 길을 떠날 수 없고, 나는 관사(官事) 때문에 올라 갈 수가 없어, 함평(咸平)공간에서 지방(紙榜)물품을 써서소상(小祥)개념을 지냈다. 올해는 파산(波山)공간 선조의 묘제(墓祭)에 유사(有司)개념가 된 관계로 또한 날짜에 맞추어 올라갈 수 없어 천리 밖에서 제사만 지내니, 애통한 슬픔을 더욱 견디기 어렵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갑자기 3년이 지났는데, 궤연(几筵)물품죽은 아이인물처가공간에 차려놓고, 나는 이곳에서 마치 남처럼 사람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으니, 비록 사정상 어쩔 수 없어서이지만, 실로 평생의 한이 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爲亡兒再期 設紙榜行祭 上年在咸 欲將几筵來 而孀婦澌毁 不能登塗 余以官事 不得上去 設紙榜 行初期於咸 今年以波山先墓祭有司 又不得趁期上去 只行祭於千里之外 痛隕之懷 一倍難堪 倏忽之間 三年奄過 而置几筵於其娉家 余則在此 有若路人 人理蔑如 雖緣事勢之迫不得已而實爲平生之恨 不可言不可言
○들으니, 몽정(夢丁)인물의 병이 더욱 심해져서 의겁(疑怯)개념이 점점 심해지며 끊임없이 괴상한 말을 해댄다고 한다. 오늘 백포(白浦)공간로 돌아갔는데, 매우 걱정스럽다.
○聞夢丁之病益重 疑怯轉甚 怪說不已 今日還去白浦 可慮可慮
○松汀李碩臣飛岳金友正喪人尹△△堂山李壽齊來
정광윤(鄭光允)인물, 최운원(崔雲遠)인물 형제(兄弟), 송창좌(宋昌佐)인물, 윤지원(尹智遠)인물이 왔다.
鄭光允崔雲遠兄弟宋昌佐尹智遠來
서울공간 가는 종마(從馬)물품를 보내지 말라고 알리기 위해 만립(萬立)노비함평(咸平)공간에 보내고, 아울러 <Place id="L269" name="무안">무안(務安)인물 수령</Person>에게 편지를 보내 문안하였다.
○爲報京行從馬勿送 送萬立于咸平 仍書務安倅以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