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010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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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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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윤7월 壬申년 壬寅월 辛亥일, 양력 1692-02-17 1692년 1월 2일


1692년 1월 1일 신해
一日 辛亥
아침에 안개가 짙게 낌. 오전 늦게부터 바람이 불고 날이 어두워짐.
朝霧重 晩來風曀
일식이 있었다.
日有食之
○일식 때문에 재계(齋戒)개념했다. 정조(正朝, 정월초하루)여서 업무를 보지 않았다.
○以日食齋戒 且是正朝不坐
○고을의 속례(俗例, 민간의 풍속)에, 정조(正朝)에 읍내(邑底)를 상촌(上村)과 하촌(下村)으로 나누어 대나무를 하나씩 가지고 다투어 관아의 문을 들어가는데, 남녀노소가 일제히 나와 승부를 겨룬다. 먼저 들어가는 쪽이 대나무를 동헌(東軒) 앞에 세우고 징과 북을 울리며 <Term name="광대">광대(倡優)</Term>들이 놀음판을 벌인 후, 관아(官衙) 안에 들어가 한 바퀴 돌고 나온다. 두 촌이 서로 겨룰 때는 거의 생사를 잊을 지경에 이르니, 가소롭다.
○邑俗例 於正朝分邑底上下村 以竹兩箇 爭入官門 男女老少齊出角勝 先入者立其竹於東軒之前 雜設錚鼓倡優之戱 仍入衙內 廻而出 方其相較之際 殆至於忘死生之境 □笑
나주(羅州)공간 목사(牧使)개념 옥경(玉卿) 영감【허지(許墀)】인물의 답장을 봤는데, 우도(右道) 암행어사개념 이인엽(李寅燁)인물이 □□ 금성관(錦城館)공간에 들어갔다가 어제 낮에 나갔다고 한다.
○見羅牧玉卿令【許墀】答書 右虎李寅燁□□入錦城館 昨午出去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