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529

	1699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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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5월 28일	己卯년 庚午월 丁酉일, 양력 1699-06-26	1699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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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5월 29일 정유

二十九日 丁酉

맑음

陽

어제 저녁부터 감기를 앓기 시작했는데 자못 괴롭다.

自昨夕患感冒頗苦

○3월부터 날이 가물었다. 간혹 비가 내려도 흙먼지를 적실 정도에 지나지 않거나 한 호미자락 정도뿐이었다. 못자리에 볍씨를 뿌리지 못한 곳이 많고 지금 하지가 지났는데도 이앙을 하지 못했다. 모맥(牟麥)^물품은 비록 여물었지만 올 가을 수확이 매우 걱정이다. 기내(畿內)는 모맥(牟麥)^물품조차 여물지 않았다 하니 더욱 걱정이다.

○自三月旱乾 間或雨來 而不過浥塵 或一鋤許而已 未能注秧者多 今過夏至 而不得移秧 牟麥雖實 秋成極可慮 畿內則牟麥亦不實云 尤可慮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