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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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6월 12일 병신

十二日丙申

밤부터 비가 내리다 오후에야 그침

自夜雨下午後乃止

상부(孀婦)^인물가 용산^공간으로 돌아갔다.

孀婦還歸龍山

○감목(監牧)^개념 신석(申{氵+奭})^인물이 거문고 타는 비(婢)^노비와 피리 부는 노(奴)^노비를 데리고 왔다. 잠시 연주하게 하고 보냈다.

○申監牧挾其琴婢笛奴而來蹔使吹彈而遣去

○남쪽으로 돌아가는 행차를 원래 오늘 아침 출발하려 했었으나, 비 때문에 길이 막혔다. 매우 근심스럽다.

○南歸之行初擬今早登程而爲雨所阻悶悶

○은율현감 한종운(韓宗運)^인물이 암행어사^개념로부터 파직을 당해 어제 서울로 돌아왔다가, 오늘 저녁에 찾아와 만났다. 그가 임시로 거처하는 곳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韓殷栗見罷於繡衣昨日還洛是夕來見蓋其所寓接近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