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111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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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1월 10일 乙亥년 戊子월 己巳일, 양력 1695-12-16 169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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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1월 11일 기사
十一日 己巳
가랑비가 조금 내림
細雨霏微
동이(同伊)노비마당쇠(麻堂金)노비가 돌아왔다. 들으니, 우영(右營)공간비장(裨將)개념 정서징(鄭瑞徵)인물군뢰(軍牢)개념[1]영암군공간사령(使令)개념 1명과 옥천시면공간도장(都將)개념출신(出身)개념 박진희(朴震喜)인물 등을 거느리고 9일 강진 관아공간에 나아가 현감에게 몰래 말하여 사령(使令)개념들을 얻어 석교촌(石橋村)공간으로 출발하려 했다. 그런데 강진공간도장(都將)개념이 이야기를 몰래 엿들어서 하는 수 없이 도장(都將)개념을 앞세우고 갔다. 도적떼와 도장, 관아의 아전들은 서로 얽히지 않음이 없으니, 분명 사전에 정보를 누설하여 통했을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당초에 도장(都將)개념들이 모르게 하려 했지만 일이 은밀하게 진행되지 못해 사전에 누설되어 체포하지 못하는 폐단이 있을까 염려되었다. 초저녁에 여러 도적의 집을 포위하여 첨지(僉知)개념 최철석(崔哲石)인물, 그 아들 부평(夫平)인물, 부강(夫江)인물, 김선홍(金善弘)인물, 박상원(朴尙元)인물, 이시안(李時安)인물, 박수현(朴守賢)인물, 박의현(朴義賢)인물, 박천십(朴千十)인물, 김선유(金善有)인물, 박신학(朴信鶴)인물 등을 체포했다. 그러나 김태룡(金太龍)인물이라는 놈은 큰 소를 잡아 큰 술판을 벌여 막 마시고 먹으려 하다가 기미를 알고 도주했다. 우리 집에서 잃어버린 물건 너덧 가지가 도적들 집에 흩어져 있었다. 장물이 이미 나오고 죄인을 이렇게 잡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이 도적놈들이 모두 부유하다. 옛말에 돈이 많은 자는 죽지 않는다고 했으니 이것이 염려스럽다. 우리 집 노(奴) 동이(同伊)노비마당쇠(麻堂金)노비<Place id="L930" name="전라우영">우영(右營)인물비장(裨將)개념</Person>이 꼭 데려가려 해서 그제 함께 보냈던 것이다.
○同伊麻堂金還 聞右營裨將鄭瑞徵 率軍牢及本郡使令一名及本面都將出身朴震喜等 九日進康津官 密言于太守 要得使令輩 方欲發向石橋村矣 康津都將已潛聽 故不得已以都將前驅以進 蓋賊黨與都將及官吏輩 無不締結 必有先機漏通之患 故初不欲令都將輩知之矣 事已不密 恐有先泄失捕之弊 初夜入圍諸賊家 捕得崔僉知哲石 其子夫平夫江金善弘朴尙元李時安朴守賢義賢朴千十金善有朴信鶴等而 金太龍者 椎大牛 陳大酒 方欲飮嚼之際 知機逃走 吾家見失之物四五件 散在諸賊家 贓物旣出 罪人斯得 可幸 而此賊輩皆饒富 古云多錢者不死 是可慮也 吾家奴同伊麻堂金則 右營裨必欲率去 故再昨偕送矣
박진희(朴震喜)인물가 와서 알현했다.
朴震喜來謁
○그끄저께 용이(龍伊)노비을사(乙巳)노비죽도공간에 가서 초당 안벽에 진흙을 바르고 오늘 저녁 돌아왔다.
○三昨龍伊乙巳 往竹島 草堂內壁上泥 今夕還
선시(善施)인물가 갔다.
○善施去
임한두(林漢斗)인물가 왔다.
林漢斗來
























주석[ ]

  1. 군뢰(軍牢): 군영(軍營)과 관아에 소속되어 죄인을 다스리는 일을 맡았던 군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