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1116
jiamdiary
1693년 11월 16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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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11월 15일 | 癸酉년 甲子월 乙卯일, 양력 1693-12-12 | 1693년 1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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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11월 16일 을묘
十六日 乙卯
맑음
陽
변최휴(卞㝡休)인물가 왔다.
卞㝡休來
○창아(昌兒)인물가 책을 지고 도장사(道藏寺)공간 호호정(浩浩亭)공간으로 갔다. 호호정(浩浩亭)공간은 할아버지인물께서 지난 신미년(1631년)에 지은 것이다. 경치가 매우 뛰어나 “삼산의 봉우리만 푸른 하늘 위에 떠 있고 두 물길이 갈리는 곳에 백로주가 있네.”라는 시 속의 경치를 가지고 있다.[1] 지난 임진년(1652년) 쯤에 나와 백미(白眉, 윤이석)인물가 오랫동안 오랫동안 갈고 닦으며 공부하던 곳이다. 지금 독서(讀書)하러 창아(昌兒)인물를 보낸 것은 강산의 도움이 있을 듯해서이다. 하지만 어찌 노둔한 재질로 바랄 수 있는 것이겠는가. 아노(兒奴) 을문(乙文)노비은 세동사(細洞寺)공간에서 중이 되었는데 잡아와 이 절에 소속시키고, 창아(昌兒)인물에게 주어 보내서 심부름을 시키게 했다.
○昌兒負笈道藏寺浩浩亭 此乃王考去辛未年所搆也 景致殊絶 有“三山半落靑天外 二水中分白鷺洲”之景 迬在壬辰年間 吾與白眉磨杵頗久 今送此兒讀書 似有江山之助 而豈魯材所可望也 兒奴乙文爲僧於細洞寺 捉來屬耳 仍給昌兒以送 以爲使喚
해남(海南)의 질자(姪子) 최익(崔榏)인물이 왔는데 나의 오촌 조카이다.
海南姪子崔榏來 於吾爲五寸姪也
○세동사(細洞寺)공간 중 두 사람이 와서 알현하였다.
○細洞寺僧二人來謁
송수기(宋秀杞)인물가 왔다.
宋秀杞來
○<Term id="M015" name="감목관">감목관(監牧官)인물</Person>이 예심(禮心)노비을 데리고 갔는데, 김만웅(金萬雄)인물에게 가야금물품을 가르치게 하기 위함이다.
○監牧率禮心以去 欲使萬雄敎倻也
주석[ ]
- ↑ 李白의 登金陵鳳凰臺 “鳳凰臺上鳳凰遊 鳳去臺空江自流 吳宮花草埋幽俓 晉代衣冠成古丘 三山半落靑天外 二水中分白鷺洲 總爲浮雲能蔽日 長安不見使人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