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907
jiamdiary
1696년 9월 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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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6일 | 丙子년 戊戌월 庚申일, 양력 1696-10-02 | 1696년 9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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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7일 경신
七日 庚申
맑음
陽
鐵鑿里李信友昨夕來 病不出見 挽止奴舍 今始乍見而去
○과원(果願) 어멈인물이 임신한 지 9개월인데 백리(白痢)개념를 위중하게 앓았지만 오랫동안 낫지 않았다. 그런데 내 병이 이러하니 약을 써서 치료할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아내인물의 학질도 몇 차례나 앓았는지 모를 정도지만 아직도 낫지 않고 있다. 환난 가운데 걱정과 고뇌가 이러하나, 이 또한 운명이다. 어찌 하겠는가?
○果願母懷孕九箇月 重患白痢 久不瘳 而吾病如許 不能爲藥治之計 室人痁患 亦不測其度數 而尙無離却之漸 患亂之中 憂惱如此 亦數也 奈何
두 다리의 창종(瘡腫)은, 먼저 난 것이 완전히 아물지도 않았는데 이어서 나는 것이 그치지 않는다. 왼팔의 병이 지금껏 나아질 기미가 없어 앉고 눕는 데에도 남의 손을 빌려야 하여 뻣뻣한 시체나 다름없이 된 지가 반달이 넘는다. 아프지 않은 곳은 오른팔뿐인데 이 또한 마음대로 쓸 수가 없으니, 네 팔다리란 모름지기 서로 의지한 이후에야 운용할 수 있는 것임을 비로소 깨달았다. 서찰이나 근래의 일기는 누워서 쓰고 있는데, 글씨꼴을 도무지 갖출 수 없으니, 매우 안타깝다.
兩脚瘡腫 先發者 不爲完合 從生者不已 左臂之病 迄無向歇之勢 坐臥須人 作一彊尸者半月餘 無病者唯右臂 而亦不任於使用 始知四體必須相須而後 乃可運用也 至於書札及近來日記 臥而書之 殆不能成字 可嘆可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