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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5월 13일 임진

十三日壬辰

비가 여러 차례 내림

陣陣雨作

새벽에 승의랑(承議郞) 조비(祖妣)^인물^[1]의 기제사를 지냈다.

曉行承議郞祖妣忌祀

○병사(兵使)^개념 류성추(柳星樞)^인물가 단오 부채^물품 10자루를 보냈다. 수년 이래 기억하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다가 이 령(令)이 이태 연이어 이 선물을 주니, 정말 기특하다.

○兵使柳星樞送節箑十柄數年以來無人記念而此令連年有此貺良可異也

○진일(進一)^노비이 인천^공간에서 돌아와서, 안(安) 생(甥)^인물의 편지를 받았고 또 서울 며느리^인물의 편지도 받았다. 장사는 지난 달 29일 이미 치렀고, 아이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進一自仁川還見安甥書且見京中子婦書葬事已過於前月卄九兒輩尙未還來云

↑ 승의랑은 윤선도(尹善道)의 생부인 윤유심(尹唯深)의 처 순흥(順興) 안씨(安氏)의 아버지 안계선(安繼善)을 가리킴. 승의랑조비는 안계선의 처 한씨(韓氏)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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