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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3월 25일 갑술

맑음

김의방(金義方)^인물이 일찍 갔다.

金義方早去

○성(成) 생(生)^인물이 밤에 사람을 시켜 전포(前浦)에 어살^물품을 설치해서 잡은 동어(童魚)^물품를 보내왔다. 이는 이 지방의 별미다. 경치도 매우 뛰어난데 음식도 이렇게 좋으니, 옛 사람이 이른바 (…)가 아니겠는가.

○成生夜使人行筏於前浦得童魚以送是乃此地滋味景致旣殊絶滋味又如此古人所謂只□□□□□□□□也歟^[1]

○화산(花山)^공간 사람들이 (…)

○花山人□…□

↑ 소동파(蘇東坡)의 시 「戱書吳江三賢畵像三首」중 張翰에 대해 읊은 시에서 “덧없는 세상에서 힘쓸 것은 잘 먹고 잘 자는 것 뿐이니 계응(張翰의 字)은 정말 수중선(=농어)을 얻었네 기미를 일찍 알았던 것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할 필요 없고 다만 농어를 추구했으니 현명하다 할 수 있네(浮世功勞食與眠季鷹眞得水中仙不須更說知幾早直爲鱸魚也自賢)”이라고 했는데, 이 7자가 이 시의 마지막 구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글자를 판독하기 어려워 확정하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