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502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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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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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5월 1일 己卯년 庚午월  庚午일, 양력 1699-05-30 1699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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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5월 2일 경오
二日 庚午
흐림
흥아(興兒)인물의 아프던 것이 그대로 학질이 되었다. 지금 또 몹시도 아파하니 애처롭다.
興兒所患 仍成痁疾 今又劇痛 可悶
연동(蓮洞)공간<Term id="M220" name="별장">별장(別將)인물</Person>이 왔다.
○蓮洞別將來
윤재도(尹載道)인물가 왔다.
尹載道來
○농사가 연이어 흉작이고 또한 곡식이 귀한 시기인데도 시장 가격(면포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6, 7승(升) 면포의 기준 가격이 물품 13~15 말에 이른다. 이는 전에 없던 일이다. 면포물품가 귀해진 까닭에 상도(上道)의 미곡상들이 다투어 매집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백성들의 굶주리는 고통이 이러한 (면포가 품귀해져서 쌀을 내어 면포로 바꾸는) 상황에 힘입어 조금 누그러졌다. 지금 모맥(牟麥)물품이 작년과 비교해 꽤 여물었으니 만약 약간 풍년이 든다면 민생이 되살아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뭄이 이처럼 심하니 걱정이다.
○年事連凶 且是穀貴之節 而市價不減 六七升木之價例 至十三四五斗米 此乃前所未有之事 蓋以木貴之故 上道米商爭集 以至於此云 民間之飢患賴此稍緩 卽今牟麥比前頗實 秋成若又少登 則民生■■ 或可少蘇 而旱氣如此 是可慮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