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412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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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4월 11일 己卯년 己巳월 辛亥일, 양력 1699-05-11 1699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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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4월 12일 신해
十二日 辛亥
맑음
黃世輝金三達尹翊聖來
○이번 식년 진사시의 장원(壯元) 홍중주(洪重疇)인물홍만용(洪萬容)인물의 아들인데, 애꾸눈이다.[1] 시험장에 사수(寫手)개념를 데리고 들어간 일 때문에 합격이 취소되었다가, 좌의정개념 최석정(崔錫鼎)인물이 아뢰어 생원시의 장원은 유지하게 되었다.[2] 이승원(李承源)인물 역시 물의가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인망(人望) 밖에서 나온 합격자여서 그런 것이다. 근래 생원시와 진사시 장원을 여러 해 동안 쌓인 인망과 상관없이 그때그때 마구 뽑으니, 공도(公道)가 행해지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게다가 나라가 생긴 이래 장애인을 장원으로 뽑은 경우가 없다. 정말로 한심하다.
○今式年進士壯元洪重疇乃洪萬容之子也 其人一目眇 而以寫手率入拔去 左相崔錫鼎入白 而還存生壯 李承源亦有物議云 蓋亦出於人望之外也 近來生進壯元 不係儲望 臨時猝爲 公道之不行久矣 而國朝以來 猶無病人爲魁者 良可寒心


























주석[ ]

  1. 홍중주(洪重疇)는 홍만용(洪萬容)의 아들인데, 애꾸눈이다 : 홍중주가 애꾸눈이었다는 사실은 『좌계부담(左溪裒譚)』 및 『야승(野乘)』의 다음 기사에 나온다. “洪重疇 永安尉之孫 少有詩名 魁於進士 蔭仕至亞卿 屢典州邑 輒有聲績 年七十八終 公一目微眇 娶於缺脣文臣趙始久女 生子三人 夫妻偕老 世以爲完福矣 公號栢堂 與李槎川秉淵爲再從兄弟 晩年酬唱詩多膾炙.”-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제공.
  2. 시험장에 … 유지하게 되었다 : 시험장에 사수(寫手)를 데리고 들어간 일은, 『조선왕조실록』 숙종 25년 3월 11일 경진 1번째 기사인 예조참의 박권의 상소문에 해당 내용이 실려 있다. 좌의정 최석정(崔錫鼎)이 아뢴 것은, 『조선왕조실록』 숙종 25년 3월 23일 임진 1번째 기사에 해당 내용이 실려 있다. 생원시(生員試)의 장원은 유지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조선왕조실록』 숙종 25년 윤7월 15일 신해 2번째 기사에 해당 내용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