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1006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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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0월 5일 戊寅년 癸亥월 丁未일, 양력 1698-11-08 1698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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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0월 6일 정미
六日 丁未
바람 불고 맑음
風陽
지난번 만덕사(萬德寺)공간 모임에서 윤척(尹倜)인물윤간(尹侃)인물이 오늘 또 모이자고 약속을 정했는데, 오늘 아침에 편지를 띄워 초청했다. 아침 식사 후 흥아(興兒)인물, 지원(智遠)인물을 데리고 평촌(坪村)공간의 문장(門長) 댁으로 갔다. 화촌(花村)공간안형상(安衡相)인물문장인물의 초대로 이미 와 있었다.
頃日萬德之會 尹倜侃又以今日約會 今朝走書以邀 食後率興兒智遠進坪村門長宅 花村安衡相以門長之招已來到
문장인물, 안(安) 우(友)인물와 함께 만덕사공간로 갔다. 윤정미(尹鼎美)인물 숙(叔) 및 윤척인물, 윤간인물, 이홍임(李弘任)인물, 이옹(李聬)인물, 윤휘진(尹彙晉)인물이 뒤이어 왔다. 문장 댁 거문고물품 타는 아이와 피리물품 부는 동자, 안형상의 가야금물품 타는 비(婢)가 번갈아 연주하며 솜씨를 보였다. 윤척인물, 윤간인물물품과 음식을 냈는데 꽤 성대했다. 나 역시 술과 음식을 가져 왔다. 좌중이 모두 차례로 노래하고 춤을 췄다.
仍與門長安友 進萬德 尹叔鼎美及尹倜侃李弘任李聬尹彙晉追至 門長宅琴笛安之倻婢 迭奏技 倜與侃進酒饌 頗備 余亦持壺簞而來 座中皆以次歌舞
문장인물도 일어나 춤을 추었는데 꽤 오랫동안 지칠 줄 몰랐다. 나이 여든에 근력이 이렇게 튼튼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정미인물 씨를 축하하여 마지않았다.
門長亦起舞 良久不疲 八十之年 筋力之壯 人所罕有 余賀鼎美氏不能已
밤이 깊어서야 파하여 잠자리에 들었는데, 판전(版殿)공간에서 묵었다.
夜深乃罷而就寢 卽版殿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