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061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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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6월 10일 戊寅년 己未월 甲寅일, 양력 1698-07-18 1698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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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6월 11일 갑인
十一日 甲寅
소나기 내리다가 살짝 맑았다가 함
或驟雨 或微陽
백치(白峙)공간 이(李) 제(弟)인물분상(奔喪)개념하여 무사히 당도했다. 그 노(奴)노비가 어제 돌아왔는데, 그 편에 아이들이 지난 달 19일, 30일에 쓴 편안하다는 두 편지를 받으니 위로가 된다.
白峙李弟奔喪 無事得達 其奴昨還 得兒輩前月十九三十日兩度平書 可慰
○올해 보리[牟麥]물품는 처음에는 무성하고 실한 것 같다가 중간에 황병(黃病)개념이 생겼지만 대단하지는 않았는데, 낟알을 맺은 후에 부실함이 심하여 작년 같은 흉작의 반도 안 된다. 사람들이 모두 허둥대며 연명하기 어렵다. 가을농사가 만일 또 흉작이면 비록 부자라도 연명하기 어려울 것이니 비참하다. 보리물품 농사가 처참한 지경이 된 지 이미 3년이니,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이 백성을 돌보지 않는가. 사람으로 하여금 지붕만 쳐다보게 한다.
○今年牟麥初似茂實 間有黃病 而不至大段矣 及至結實之後 不實太甚 半不如昨年之凶 人皆遑遑 難以聊生 秋成若又失稔 則雖富者無以爲命 慘矣 牟麥之慘已三年 天之不恤斯民 何至於此 令人仰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