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042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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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4월 28일 丁丑년 乙巳월 戊寅일, 양력 1697-06-17 1697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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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4월 29일 무인
二十九日 戊寅
맑음
<Term id="M666" name="학관">학관(學官)인물</Person>이 연동(蓮洞)공간으로 갔다.
學官向蓮洞
이전(李瀍)인물과 박필중(朴必中)인물이 왔다.
李瀍朴必中來
김린(金璘)인물이 왔는데, 김무(金珷)인물의 아우다.
金璘來 卽珷之弟也
○갑자기 승려가 와서 알현을 청하기에, 데리고 들어와서 어디 사는 승려며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어보았더니, 한태중(韓泰仲)인물 원보(元甫)와 서로 친해 은율(殷栗)공간과 청도(淸道)공간를 왕래했으며, 이름은 종인(宗仁)인물이고 성은 윤(尹)이고 임인년 생이고 정읍(井邑)공간 내장사(內藏寺)공간에 살며, 한태중인물 집에 출입할 때 종아(宗兒)인물와도 친분이 있었는데, 종아인물가 진도공간에 유배되었다고 잘못 듣고 화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고 보리 구걸을 하며 진도로 가려하다가 중로에 흉보를 듣고 놀라움과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이렇게 와서 알현한다고 했다. 그리고 곶감(乾柿)물품 한 접을 주며, “이것은 귀양지에 바치려한 것인데, 사정이 이미 변했으니 이렇게 감히 바칩니다.”라고 했다. 내가 그 말을 듣고 그 뜻을 중히 여겨 물건을 물리치고 저녁꺼리 양식을 줬다. 상좌 한 사람을 데리고 있었다.
○忽有僧來到請謁 引入問 何處居僧 何故來云爾 則與韓元甫泰仲相親 來往於殷栗淸道 其名宗仁 姓則尹 年是壬寅 居井邑內藏寺 出入韓家之際 與宗兒亦有知分 誤聞謫配珍島 不知禍又至此 仍乞麥之行 欲向珍島 而路聞凶報 不勝驚痛 來此進謁云 仍進乾柿一貼曰 此乃欲獻謫所者 而事已變矣 玆敢奉納云 余聞其言 而重其意 却其物 而給夕食之資 率上座一人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