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111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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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1월 18일 丙子년 庚子월 壬申일, 양력 1696-12-13 1696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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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1월 19일 임신
十九日 壬申
아침에 눈이 잠시 뿌리더니 종일 흐리고 구름 낌
朝雪暫洒 終日陰曀
정민(鄭旻)인물이 또 강진(康津)공간으로 갔다.
鄭旻又往康津
전부(典簿) 댁 노(奴)노비서울공간에서 돌아와, 아이들이 초 10일 날 쓴 편지를 받았다. 의금부개념의 일은 아직 업무가 열리지 않았으나 논의가 하나로 모아졌으니 오래지 않아 결말이 날 것이라 한다. 이 말을 지금이라고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다만 통곡할 뿐이다.
○典簿宅奴自京還 得兒輩初十日書 禁府事姑無坐 而論議歸一 不久當有結末云 此言今亦何可信 只自痛泣而已
두서(斗緖)의 아내인물가 초5일 축시에 또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매우 기쁘고 다행스럽다. 하지만 자손이 너무 번성하니, 이는 실로 만만 기대밖의 일이어서 송구함을 이길 수가 없다. 그 이름을 마땅히 사원(四願)인물으로 하라고 명했다. 전부(典簿) 형님인물이 숫자를 넣어 이름을 짓고자 했으니, 일원(一願), 이원(二願) 등의 이름은 대개 이 때문에 지어진 것이다.
○聞斗緖妻初五日丑時又生男 極可喜幸 而子孫過盛 此實萬萬意望之外 不勝悚懼之至 其名當以四願命之 典簿兄主欲以數字名之 一願二願之稱 蓋以此也
○지난번 승려를 붙잡아간 일에 대해 지금 서울공간 편지를 통해 들었다. 남한산성공간의 승려가 어보(御寶)물품수어청개념 전령(傳令)을 위조하고 10만 승군을 끌어 모아 남한에서 총섭(總攝)개념을 살해하고 자기가 총섭이 되려고 하였다. 포도청개념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붙잡아 들여 국청을 설치하고, 의금부개념가 신문(訊問)하였다. 하지만 황당한 말로 공초하면서 끝내 사실을 실토하지 않았는데, 장흥(長興)공간의 승려를 붙잡아 들인 후에 실상이 드러났다고 한다. 당초에 화상(畵像)물품에 대한 이야기가 외방에 전파된 것도 또한 괴이한 일이다.
○頃者僧人拿去 今因京書聞之 南漢僧僞造御寶及守禦廳傳令 招聚十萬僧軍 期會南漢 殺總攝而自爲之 自捕盜廳窺伺 捉得設鞫 禁府訊問 而只以荒雜之言納供 而終不吐實 長興僧拿致後 可得實狀云云 當初畵像之說 外方傳播 亦可恠也
성(成) <Term id="M088" name="극인">극인(棘人)인물</Person>을 조문하기 위해 조반을 먹은 후 출발하였다. 이대휴(李大休)인물를 역방하고 저녁때 죽도(竹島)공간에 도착했다.
○爲弔成棘人 朝後發行 歷訪李大休 夕抵竹島
선달개념 진방미(陳邦美)인물성(成) 생(生)인물의 상가로부터 들러 만나보았다.
陳先達邦美自成生喪家歷見
정만대(鄭萬大)인물가 밤에 와서 보았다.
鄭萬大乘夜來見
주서(注書)개념 심득천(沈得天)인물이 숙병(宿病)인 인후병(喉痺)개념으로 초1일 돌아가셨다 한다.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
○沈注書得天以喉痺宿病 初一日長逝云 慘慘不可言
○전 무장현감 이유(李瀏)인물가 부친상을 당했다.
○李茂長瀏遭父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