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1102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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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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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1월 1일 丙子년 庚子월 乙卯일, 양력 1696-11-26 1696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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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1월 2일 을묘
二日 乙卯
거센 바람이 밤새 불다 아침이 되어 조금 그치고 오전 늦게 맑아짐
顚風達夜 朝來少歇 晩後陽
큰바람이 3일 밤낮을 그치지 않아 추위가 갑자기 심해졌는데, 멀리서 옥에 갇힌 내 아이인물는 어떻게 지내는지 생각하면 살이 에이고 심장이 찢어지는 듯하다. 그저 죽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싶지만, 스스로는 어쩔 수가 없구나.
大風三晝夜不止 寒威猝劇 遙念禁囚 何以經過 我膚如砭 我心如割 直欲無知 而不自得也
극인(棘人)개념 윤징귀(尹徵龜)인물, 김삼달(金三達)인물이 왔으나 병중이라 만나지 못했다.
○尹棘人徵龜金三達來 病不見
윤동미(尹東美)인물가 보러왔다.
尹東美來見
해남현감인물이 파직되어 돌아가다가 역방했으나, 병중이라 나가서 만나지 못하여 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海南倅罷歸歷訪 病不出見 頗涉未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