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100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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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30일 丙子년 己亥월 甲申일, 양력 1696-10-26 1696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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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0월 1일 갑신
一日 甲申
맑음
김동옥(金東玉)인물이 왔다. 즉시 불러 들여 내 팔의 병을 보이니, 이는 비단 칠창(漆瘡)개념[1]만 원인이 된 것이 아니라 독혈(毒血)이 모인 탓이라고 하며, 부스럼 난 곳의 부기와 홍조가 없어지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하였다. 지금 탕제(湯劑)물품를 내복하고 고약(膏藥)물품을 겉에 붙여 효험을 보려 하지만 겨울을 보내도 차도를 보기 어려울 듯 하고 침으로 피를 뽑아 그 독을 해소하는 것이 더 좋다고 했다. 그래서 우선 몇 군데에 침을 놓아 시험해 보려고 곧바로 대여섯 곳에 침을 놓으니, 더러운 피(惡血)가 많이 나왔다. 윤익성(尹翊聖)인물에게 이어서 침으로 치료하게 할 것인데, 이것이 효험을 거둬 차도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金東玉來 卽引入示吾臂病 則以爲此非但漆瘡爲祟 毒血留聚 瘡處之浮紅不減以此也 今欲以內服湯劑 外付膏藥責效 則雖經冬似難見差 不如針刺出血以解其毒 仍請先針數處以試之 卽令針刺五六處 惡血多出 將欲使尹翊聖繼此針治 未知此可以收效得差也


























주석[ ]

  1. 칠창(漆瘡): 옻독이 올라 생기는 피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