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102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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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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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0월 20일 乙亥년 丁亥월 庚戌일, 양력 1695-11-27 169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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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0월 21일 경술
二十一日 庚戌
아침에 비가 1보지락 정도 내리다가 늦은 아침에 갬
朝雨一黎 晩霽
성덕징(成德徵)인물이 왔다.
成德徵來
흥아(興兒)인물대둔사(大芚寺)공간로 돌아갔다.
興兒還歸芚寺
내가 며칠 전 침상에서 시 한 구절을 읊었는데 다음과 같다.

한 주먹 외로운 섬이 푸른 물결을 누르고
펼쳐진 경치가 보기에 싫증나지 않네
이것이 자라등을 타고 온 것인가
(…)

오늘 흥아(興兒)인물가 다음과 같이 차운(次韻)했다.

구비진 언덕 흔들흔들 물결위에 떠있고
(…)
맑은 파도 빼어난 봉우리 내 마음은 넉넉하고
백로는 바닷가를 다투어 나는구나

余於數日前枕上偶吟一絶曰

一拳孤島壓淸湍
景■森羅不厭看
疑是浮來鰲背骨
■■■■■江干

今日興兒次曰

曲阜搖搖泛水湍
風■■■■中看
澄波秀巘饒情意
白鷺爭飛渡海干

팔마공간에서 심부름꾼이 왔다. 들으니 을사(乙巳)노비가 어제 낮에 서울공간에서 돌아왔다 한다.
八馬伻來 聞乙巳昨午自京還
아이들의 편지를 보았다. 일원(一願)인물, 세원(世願)인물천연두(痘)개념 증세가 매우 좋아졌다 하니 기쁘고 다행이다.
見兒輩書 聞一願世願患痘頗順 極可喜幸
<Person id="P0114" name="김남식_처">괴산공간</Place>에서 보낸 답장을 보았다.
且見槐山答書
종아(宗兒)인물의 편지에 이르기를, 이현(李絢)인물수원공간에 사는데, 집안에 도적이 들어 칼에 찔려 죽었다 한다. 이 사람은 내 이종 아우이니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다. 금년에 도적으로 인한 근심이 많았지만 어찌 이 지경에 이를 줄 알았겠는가. 참혹하고 마음이 아프다.
宗兒書云 李絢居水原地 賊入家內被刀而死 此乃吾姨弟也 驚慘萬萬 今年賊患雖多 豈料至此耶 慘痛慘痛
○어제부터 벽에 진흙을 바르기 시작하여 오늘 마쳤다.
○壁泥昨日始役 今日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