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081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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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8월 9일 乙亥년 乙酉월 己亥일, 양력 1695-09-17 1695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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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8월 10일 기해
十日 己亥
맑음
최상일(崔尙馹)인물, 윤순제(尹舜齊)인물, 최운원(崔雲遠)인물, 극인(棘人) 윤징귀(尹徵龜)인물가 왔다.
崔尙馹尹舜齊崔雲遠尹棘徵龜來
윤재도(尹載道)인물가 들렀다.
尹載道過
김응량(金應湸)인물이 군내(郡內)에서 돌아왔다.
金應湸回自郡內
金廷振鄭光胤來
○들으니, 논정리(論亭里)공간 사람들이 윤경(尹儆)인물의 무리와 소송했는데, 윤경이 본래 묘를 쓸 뜻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송관(訟官)이 집을 지어 사는 것을 금할 수는 없다하여 논정 사람들이 패소했다 한다. 윤경(尹儆)인물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처럼 사람을 기만할 수 있단 말인가? 지리서(地理書)에 이르기를, ‘산에도 이치가 있고 물에도 이치가 있다’고 하였는데, 사람 일에만 유독 이치가 없단 말인가? 설령 윤경(尹儆)인물이 이치에 맞지 않게 억지로 들어가 장사 지내더라도 땅에 만일 이치가 있다면 반드시 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윤경(尹儆)인물이 비록 억지로 빼앗는 데는 능하더라도 이치는 기망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니, 이 또한 슬프다.
○聞論亭里人與尹儆輩接訟 尹儆以本無入葬之意爲言 故訟官以爲造家居生不可禁 落論亭人云 尹儆其可以此終始欺人乎 地理書曰 山有理 水有理 人事獨無理 假使尹儆果能抑勒而入葬 地若有理 則必不能獲福 尹儆雖以抑奪爲能 而不知理之不可誣 其亦哀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