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0602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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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6월 1일 乙亥년 癸未월 壬辰일, 양력 1695-07-12 1695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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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6월 2일 임진
二日 壬辰
흐리다 맑음
陰陽
팔마(八馬)공간의 인편이 돌아왔다. 들으니, 아내인물의 병이 설사 증세는 이미 그쳤지만, 먹지 못해 기가 허약해진 것은 거의 수습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걱정이다.
八馬便還 聞室病痢症已止 而不食氣薾 殆不收拾 可悶
아침을 먹고 설(薛) 생(生)인물, 이복(爾服)인물, 남미(南美)인물와 함께 길을 떠나 해남읍공간 성 밖에 도착하니, 이석신(李碩臣)인물이 이미 와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가서 적량(赤梁)공간 산소에 도착하여 묘에 참배하였다. 이시복(李時福)인물, 배여량(裵汝亮)인물이 와서 만났다. 점심을 먹은 후 설 생인물을 보내었다. 이 생(生)인물, 이복인물, 남미인물황원(黃原)공간으로 들어가고, 나는 아내인물의 병 때문에 집으로 돌아왔다.
朝食後與薛生爾服南美發行 到海邑城外 李碩臣來待已久 仍與偕行 到赤梁山所 拜墓 李時福裵汝亮來見 午點後 送薛生 李生爾服南美入黃原 余以室病歸家
청도공간 수령 한종건(韓宗建)인물이 편지를 보내 문안하고 절선(節扇)물품 7자루, 편지지물품 50폭을 보냈다.
○淸道倅韓宗建書問 送節扇七柄簡紙五十幅
함평공간민순(閔純)인물감영공간의 막하(幕下)에 와서 보좌하는데, 인편을 통해 편지로 문안하고 조기물품 3속을 보냈다.
閔咸平純來佐監營幕下 因便書問 送石魚三束
설 생인물적량공간에 대해 논하기를, “비록 간두(幹頭)공간, 문소(聞簫)공간, 연동(蓮洞)공간에는 미치지 못하나, 내룡(來龍)이 결국(結局)하고 조대(朝對)하는 것이 극히 좋습니다. 역시 쉽게 얻을 수 있는 터가 아닙니다. 다만, 명당(明堂)개념[1]리향사(離鄕砂)개념[2]여서 흠이라 할 만합니다. 묘 왼쪽에 지금 혈 하나는 잡을 만합니다.”라고 하였다.
○薛生論赤梁曰 雖不及幹頭聞簫蓮洞 而來龍結局朝對 極好 亦是不易得之地 而但明堂離鄕砂 可欠 墓左今可扦一穴云
























주석[ ]

  1. 명당(明堂) : 풍수 용어로서, 터의 안쪽을 일컫는 말이다.
  2. 리향사(離鄕砂) : 풍수 용어로서, 산과 물이 혈을 감싸주지 못하는 형세를 가리킨다. 대개 자손이 고향을 떠나게 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