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122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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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12월 19일 壬申년 癸丑월 甲午일, 양력 1693-01-25 169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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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12월 20일 갑오
二十日 甲午
맑음
윤학령(尹鶴岭)인물이 왔다.
尹鶴岭來
崔先達萬翊鄭光允來
【벗 안형상(安衡相)인물마고동(麻姑洞)공간에서 화촌(花村)공간으로 이사하고 그 초당에 사오당(四吾堂)공간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그에 대해 쓴 시가 벽에 가득하였다】 안형상인물이 나에게 시를 청하여 차운(次韻)하여 다음과 같이 지었다.


명산 곁에 작은 집을 새로 지으니
밭 갈고 샘을 파는 (근심 없는) 생애를 여기에 의지하겠네.
네 가지 일[1]로 이름을 건 데는 뜻이 있음을 알겠으니
세상 누가 우리 공인물처럼 한가로울 수 있겠는가

【安友衡相自麻姑洞移家花村 名其草堂曰四吾 而題詠滿壁 安友固請余詩】 余次其韻曰

小堂新搆傍名山
耕鑿生涯寄此間
四事揭名知有意
世間誰似我公閑

























주석[ ]

  1. 권필(權韠: 1569~1612)은 四吾堂을 짓고 銘에 “食吾田 飮吾泉 守吾天 終吾年”이라하였는데, 이것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石洲外集』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