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1008

	1692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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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10월 7일	壬申년 辛亥월 癸未일, 양력 1692-11-15	169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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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10월 8일 계미

八日 癸未

맑음

陽

죽도(竹島)^공간의 제방은 봄에 석축(石築)을 수보(修補)하고 돌 위에 자갈을 깔았다. 여름에 바닷물이 부딪힐 때 석축이 무너지고 떨어져 나갔는데도 자갈은 그대로였다. 그 때는 차츰 농사철이 되어서 자갈 공사를 반도 하지 못하고 그만두었는데, 이제 수확철이 다가와서 일을 마칠 요량으로 오늘 집안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竹島堰 春間修補石築 石上鋪砂礫 夏間海水衝破之時 石築猶被頹落 砂礫自如 而其時漸當農節 砂礫之役未半而止矣 今欲趁耕穫之暇 以爲完畢之計 今日携家而來

허(許) 영원(寧遠)^인물을 역방하여 조문하고, 또 백치(白峙)^공간로 들어가 저녁밥을 먹고 해가 진 후 출발하여 밤에 죽도^공간에 도착했다. 흥아(興兒)^인물와 과손(果孫)^인물이 따라 왔다.

歷弔許寧遠 又入白峙 喫夕飯 日沒後發 乘月到竹島 興兒果孫隨來